1.집궁 8원칙, 궁도 9계훈
전국의 위치한 활터에 들어서면 보통 전면 또는 측면에 집궁 8원칙과 궁도 9계훈을 액자 게시하거나, 사대 앞에 돌로 새겨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집궁 8원칙은 활을 쏘는 과정의 순서와 주의 사항을 얘기하고 궁도9계훈은 국궁을 연마할 때 가져야 할 예의와 정신을 표현한 것이다.
초기 교육 시 집궁 8원칙과 궁도 9계훈에 관해 설명도 듣고 교육을 받으나, 사실 바로 와 닿지는 않는다. 사대에 나가 직접 활을 내보면서 몸으로 겪어야 알게 되는 것이다.
교육과정에서 정의 사범님을 통해 FM대로 배우나, 다양한 관점으로 활을 익힌 주변 구사분들의 개인적인 생각이나 이해한 기준으로의 다양한 조언을 듣게 되면 혼란이 일기도 한다. 하여 사대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주변 구사분들이 갓 입문한 교육과정의 신사에게 활을 내는 자세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가 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
[ 집궁 8원칙 ]
1. 선관지형 - 먼저 지형을 보고 나서
2. 후찰풍세 - 바람의 흐름을 살핀다
3. 비정비팔 - 비정비팔로 발을 갖추고
4. 흉허복실 - 가슴을 비우고 배를 든든히 한다.
5. 천추태산 - 줌 손은 태산을 밀 듯이 하고
6. 후악호미 - 깍지 손은 범의 꼬리를 움키듯 한다.
7. 발이부중 - 활을 쏘아서 맞지 않으면
8. 반구제기 - 자기 자세를 돌이켜 본다.
[ 궁도 9계훈 ]
1. 인애덕행 - 사랑과 덕행으로 본을 보인다.
2. 성실겸손 - 겸손하고 성실하게 행한다.
3. 자중절조 - 행실을 신중히 하고 절조를 지킨다.
4. 예의엄수 - 예의범절을 엄격히 지킨다.
5. 염직과감 - 청렴 겸직하고 용감하게 행한다.
6. 습사무언 - 활을 쏠 때는 침묵을 지킨다.
7. 정심정기 - 몸과 마음을 항상 바르게 한다.
8. 불원승자 - 이긴 사람을 원망하지 않는다.
9. 막만타궁 - 남의 활을 함부로 당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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